[스토리] 헬스케어 5년이나 하고도 또 헬스케어 창업한 이유 '가지랩'

곽혜인 기자 승인 2022.08.25 11:14 | 최종 수정 2022.10.13 11:17 의견 0
가지랩 김영인 대표 인터뷰 /NAVER D2 Startup Factory 제공

[인베스트 뉴스 곽혜인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5년이나 겪고도 또다시 '헬스케어'로 창업에 나선 개인 맞춤형 웰니스 플랫폼 개발사 가지랩을 소개한다.

가지랩은 눔코리아에서 5년 이상 호흡을 맞추며 웰니스 비즈니스를 성장시켜온 멤버들이 창업한 팀이다. 김영인 대표는 2015년부터 눔코리아와 눔재팬 대표를 맡아 기업 성장을 이끌었고 공동창업진 역시 눔코리아에서 콘텐츠, 마케팅, 사업개발, 프로덕트 등을 리드한 멤버들이다.

이들이 웰니스 시장에서 발견한 문제는 이용자 니즈도, 그에 대한 솔루션도 넘쳐나지만 정작 이 둘이 제대로 매칭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웰니스 플랫폼은 이용자들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들 수 있어 최근 많은 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김영인 대표) 시장엔 웰니스 플랫폼이 꽤 많지만 들여다보면 특정 제조사나 서비스 업체가 자사 제품을 팔기 위해 직접 플랫폼을 운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저희가 유저 심층 인터뷰를 꽤 강도 높게 했는데 실제로도 사람들은 본인이 처한 웰니스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한 솔루션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눔은 헬스케어 분야에서 보기 드문 B2C 기업이고 그곳에서 저희 팀은 어떻게 이용자 친화성을 높일 수 있을지를 오래 고민해왔다. 이용자들의 웰니스 라이프 스타일을 설계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매칭하는 일은 우리가 가장 잘해왔고 또 잘 할 수 있는 일이다.

웰니스 문제 진단부터 솔루션·커뮤니티 매칭까지

NAVER D2 Startup Factory 제공

가지랩은 설문을 통해 개인의 문제를 진단하고 최적의 솔루션과 커뮤니티를 매칭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개인에 초점을 두고 영양, 운동, 수면, 휴식 등 웰니스 전반에 걸친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파편화돼 있던 기존 웰니스 경험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 개인의 건강 상태와 니즈를 파악할 수 있는 설문 시스템을 설계 중이며 스타트업 임직원 대상으로 웰니스 진단부터 솔루션 매칭까지 한 사이클을 개인이 온전히 경험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김영인 대표) 먼저 진단을 위한 설문 시나리오 일명 ‘나를 알아가지’ 프로젝트를 기획 중이다. 개인이 처한 환경까지 폭넓게 분석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런 질문은 처음 받아본 것 같다'는 유저들 반응이 많았던 만큼 기존의 웰니스 산업에서는 개인에 초점을 둔 접근이 부족했단 생각이 들었다.

개인의 헬스 리터러시를 높여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가지랩은 올 하반기 MVP 테스트를 거쳐 2023년 정식 제품을 런칭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이용자 개개인의 헬스 리터러시를 높여 건강관리를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목표다.

김영인 대표) 헬스케어 영역에선 정보 비대칭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개인 입장에선 자신의 상황을 정확히 이해하기도, 솔루션을 찾기도 어렵다. 가지랩은 플랫폼 전반에 걸쳐 개인의 헬스 리터러시를 높여나감으로써 설문에 답하는 과정에서도 개인이 자연스레 스스로에 대해 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개인이 자신의 상황을 잘 알게 되면 저희가 매칭한 콘텐츠나 커뮤니티에 대해서도 이해와 신뢰도가 높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헬스케어 리터러시을 쌓아 개인에게 필요한 헬스케어 자원을 얻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고 싶다.

가지랩이 준비하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서는 웰니스 산업 전문성, 이용자 니즈 이해, 콘텐츠 큐레이션, 커뮤니티 빌드업 등에서 뛰어난 역량이 필요하다. 많은 경험과 인사이트가 필요한 어려운 일이지만, 가지랩 멤버들에겐 수년간 성과로 입증해온 것이자 가장 자신 있는 일이기도 하다. 가지랩은 앞으로도 새로운 웰니스 경험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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