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김, 내일(23일) 방한해 북핵·종전 선언 등 논의

최상혁 승인 2021.10.22 17:14 의견 0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인베스트 뉴스 최상혁 기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23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방한한다. 당초 22일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하루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 대표는 23일 한국을 방문해 다음날인 24일 노규덕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주요 사안에 대해 협의를 갖는다.

당초 김 대표는 22일 방한해 다음날 노 본부장과 협의할 예정이었으나, 입국 날짜가 하루 늦춰지며 일정이 연기됐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모인 이후 약 엿새만에 다시 회동하는 것으로, 이번 협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종전선언’ 논의와 관련해 진전된 내용이 나올지 주목된다.

우리 측은 종전선언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미 대화를 여는 계기로 보고 각급 협의를 통해 미국에 종전선언 문제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앞서 진행된 북핵 협의에서도 김 대표와 노 본부장은 상당한 시간을 할애해 종전선언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진다. 김 대표는 협의 후 기자들과 만나 ‘종전선언 논의를 계속하기를 고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측은 종전선언에 대한 내부적 검토를 진행 중으로, 김 대표가 이번 방한 계기에 검토 결과를 전달할 가능성도 있다.

또 북한이 지난 19일 발사한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관련, 북한 의도와 한반도 정세에 미칠 영향 등에 대해서도 양국 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문 대통령의 종전선언 제안에 ‘흥미로운 제안이고, 좋은 발상’이라면서도, 잇단 미사일 시험발사를 감행하는 등 대화의 선결 조건으로 적대시 정책 철회를 요구하고 있어 호응할지는 미지수다.

인도네시아 주재 미국 대사를 겸하는 김 대표는 이번 협의 이후 24일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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