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포럼, '유아교육법 개정안' 의견 발표

최상혁 승인 2021.07.29 10:08 의견 0
보건교육포럼 제공

[인베스트 최상혁 기자] 보건교육포럼(이사장 : 우옥영)이 교육부의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발표했다.

최근 교육부는 ‘학교보건법’, ‘학교급식법’에 따라 유치원에 보건, 영양 교사 배치가 가능하나 ‘유아교육법’ 제20조에는 영양사, 간호사 등을 둘 수 있을 뿐 동법 제22조(교원의 자격)에 보건, 영양 교사를 규정하고 있지 않아 ‘유아교육법’ 상 관련 자격 기준이 필요하므로, ‘유아교육법’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보건교육포럼에서는 유아교육법 개정안에 대해 유치원에도 보건교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한 성장을 위해 유아들에 대한 보건 교육과 건강관리는 매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치원 보건교사를 별도로 양성해 배치하지 않고, 초·중등 보건교사로 양성된 보건교사를 유치원에 졸속 배치하는 것에는 반대하고 있다. 유치원의 유아 교육은 초·중등 교육과 크게 차이가 있어 별도의 ‘유아교육법’에 근거해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학교보건법’ 제9조, 9조의 2, 제15조 2항은 ‘체계적인 보건교육과 학생의 건강관리’를 보건교사의 직무로 규정해, 이에 따라 초·중·고 학교에서는 중등 교직 과정을 이수한 보건교사가 학생들의 보건교육과 건강관리를 담당해 왔다. 이로 인해 초등교육의 전문성을 담보하는 초등 보건교사의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오랫동안 제기돼 왔다.

보건교육포럼은 더욱 급간 전문성의 차이가 큰 유치원에, 중등 교육을 위해 양성된 보건교사를 배치할 것이 아니라, 유아의 보건교육 및 건강관리의 전문성을 갖추도록 양성된 보건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이를 외면하고 중고등학교 전문성으로 양성된 보건교사를 유치원에 배치하겠다고 하는 것은 유아교육의 전문성, 자주성을 훼손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는 의견이다.

이에 교육부는 유아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보건교사를 별도로 양성할 때까지 유치원 보건교사 배치에 유예 기간을 둬야 하는 의견을 전했다.


보건교육포럼은 유아교육의 전문성을 가진 보건교사를 배출하기 전까지는 정책의 혼선을 고려해 일정 기간 유예 기간을 두고, 국회와 사회의 요구를 반영해 조속히 보건교사의 유, 초, 중등 급별 양성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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